고유정 현남편 전부인 사망 루머

카테고리 없음 2020. 1. 7. 10:19

전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고유정(나이 36세)이 자신의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했답니다. 검찰은 고유정이 아이를 유산한 후 현남편에 대한 적대심이 커져 의붓아들 A군(5)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전남편 살해사건에 이어 해당 사건을 추가로 기소했습니다.

고유정 측 변호인은 2일 제주지법 201호 법정에서 열린 8차공판에서 검찰의 공소사실과 전혀 상반된 진술을 했답니다. 그는 “의붓아들 사망 사건과 관련해서 피고인(고유정)이 밝힐 수 있는 것은 두 가지가 있다”라며 검찰의 공소사실 자체를 부인했답니다.

고유정은 지난 3월 2일 오전 4∼6시께 청주 자택에서 잠을 자던 A군의 몸을 강하게 눌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기소됐습니다. 이어 지난 5월 25일에는 제주의 한 펜션에서 친아들(5)을 만나러 온 전남편 강모(36)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손괴하고 은닉한 혐의도 받고 있답니다.

그는 “(고유정은) 자신의 자녀와 똑같은 나이의 피해자(A군)가 엄마의 돌봄 없이 자란 모습에 대해서 너무나도 깊은 동정심을 갖고 친모처럼 잘 키워주려 했다”고 주장했답니다. 아울러 “사건 당일 잠에서 깨어난 직후 A군이 의식이 없는 것을 알고 급히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를 걸었다. 이후에 피해자 회생을 돕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했답니다.

 

이런 고유정 측 주장은 검찰이나 이날 재판에 출석한 고유정의 현남편(37) 진술과 전혀 달랐답니다. 검찰은 이날 A군이 사망한 당일인 지난 3월 2일 새벽 고유정이 A군의 외삼촌(현남편 전처의 동생) 전화번호를 삭제한 내용을 증거로 제시했답니다.

 

검찰이 제시한 휴대전화 포렌식 수사 결과에 따르면 고유정은 이날 오전 4시48분 자신의 휴대전화에서 A군 외삼촌과 사망한 친모의 지인 전화번호들을 차례로 삭제했답니다. 해당 시간대는 고유정이 A군이 살해한 것으로 검찰이 추정하는 때이다. 이에 방청석에서는 '하아, 저런' 등의 탄식이 흘러나왔답니다. 검찰은 A군이 사망하기 직전이나 직후에 A군의 외삼촌이나 친모 지인 등의 연락처를 지운 것 자체가 현남편이나 A군 가족에 대한 적개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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