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고향 검사 검찰총장 프로필 나이 학력

2022년 3월 16일에 김오수 검찰총장이 "법과 원칙에 따라서 정말로 본연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사퇴설을 일축했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에서 공개적으로 사퇴를 압박한 지 하루 만에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힌 셈이랍니다.

특히나도 김 총장의 이같은 발언은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독대' 오찬 회동이 전격 취소된 직후에 나온 것이어서 청와대의 기류가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답니다. 이전에 윤 당선인의 측근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김 총장을 향해 "검찰이 대장동 수사를 제대로 하고 있다고 믿는 국민 거의 없는 것이다"며 "이제는 검찰총장으로서 정말 공명정대하게, 자신의 처지와 관계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할 그런 각오와 아울러서, 자신과 의지가 있으면 임기를 채우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하는 것이다"고 주문했답니다.

김 총장은 3월 16일 대변인실을 통해 "법과 원칙에 따라 본연 임무를 충실히 수행을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전 자진사퇴 가능성을 없애는 동시에 '임기 만료' 가능성까지 열어둔 것으로 풀이된답니다. 검찰 수장이 자리를 지키겠다는 점을 분명히 함에 따라 친여 성향으로 분류된 인사들의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답니다.

김 총장의 메시지는 신구 권력간 충돌 연장선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답니다. 김 총장이 윤 당선인 측의 공개 사퇴 압박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는 메시지를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오찬 회동 취소 직후 낸 때문이랍니다.